롤스로이스, 코치빌드 컬렉션 첫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 공개

5.76미터짜리 2인승 순수전기 오픈 톱, 100대 한정

Jeong Won Yoon2026. 04. 153분
Rolls-Royce

이런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 롤스로이스가 빚어낸 순수전기 오픈 톱이 궁금한 분

  • 엔진이 사라진 롤스로이스의 새로운 디자인이 궁금한 분 


롤스로이스가 코치빌드 컬렉션 첫 번째 모델 ‘프로젝트 나이팅게일(Project Nightingale)’을 공개했습니다. 순수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2인승 오픈 톱으로, 전 세계 100대 한정 수작업 제작됩니다. 출고는 2028년부터입니다.

모델명은 밤꾀꼬리를 뜻하는 프랑스어 ‘르 로시뇰(Le Rossignol)’에서 따왔습니다. 브랜드 창립자 헨리 로이스가 코트다쥐르에 두었던 별장 이름이기도 합니다. 디자인 방향은 아르데코 후기의 스트림라인 모던(Streamline Moderne). 전장 약 5.76미터로 팬텀에 준하는 크기지만, 탑승 인원은 두 명입니다. 넓은 보닛과 가파르게 눕힌 앞유리, 좁고 낮게 빠지는 후면 데크가 날렵한 실루엣을 만듭니다.

전기 파워트레인 덕분에 전면에 대형 흡기구가 필요 없어졌습니다. 양쪽 펜더에서 판테온 그릴까지 넓고 매끈한 면이 끊김 없이 이어지고, 폭 약 1미터의 그릴 위에는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이 자리합니다. 측면 캐릭터 라인은 요트 선체의 건현에서 영감 받았고, 후면 트렁크는 그랜드 피아노 뚜껑처럼 옆으로 열리는 ‘피아노 부트(Piano Boot)’ 방식을 적용했습니다. 휠은 롤스로이스 역대 최대인 24인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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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핵심은 정숙성입니다. 시험 주행 중 또렷하게 들렸다는 새소리에서 출발한 ‘스타라이트 브리즈 스위트’가 인상적인데, 나이팅게일 울음의 파형을 분석해 세 가지 크기의 LED 1만 500개로 구현한 엠비언트 조명입니다. 공개 차량의 외장 색상은 1928년 공개한 실험용 모델 17EX에서 가져왔습니다. 옅은 블루에 미세한 붉은 입자를 섞어, 빛에 따라 색감이 달라집니다.

코치빌드 컬렉션은 기존 원 오프 코치빌드와 동일하지만 수량은 100대로 한정된 것이 특징입니다. 세부 스펙은 올여름 글로벌 테스트 프로그램에 맞춰 순차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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