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분이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어스·비너스 두 콘셉트가 동시에 공개된 이유가 궁금한 분
아이오닉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보고 싶은 분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 이 시점에 들어가는 게 무슨 의미인지 궁금한 분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브랜드의 신규 전기차 콘셉트 2종을 공개했습니다. '어스(Earth)'와 '비너스(Venus)'로 명명된 두 모델은 기존 아이오닉 시리즈의 시그니처였던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에서 벗어나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철학을 내세웁니다. 날카로운 선과 기하학적 형태를 중심으로 한 이번 전환은 아이오닉 라인업 전반의 다음 챕터를 예고하는 신호로 읽힙니다.
골드 컬러로 마감된 비너스는 슬로핑 루프라인과 좁은 테일라이트, 업턴드 리어 스포일러를 앞세운 감성 중심 모델입니다. 패스트백 또는 쿠페 형태로 추정되며, 운전자 지향 인터페이스와 미래지향적 라이팅 그래픽이 특징입니다. 실버 컬러의 어스는 수직 형태의 라이트 스트립과 짧은 보닛, 강인한 SUV형 실루엣을 갖춘 실용 중심 모델입니다. 넓은 실내 거주성과 다목적 활용성을 전면에 내세운 구성으로, 도심형 패밀리 세그먼트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두 모델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플레오스(Pleos)' 탑재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플레오스는 차량 운영체제부터 인포테인먼트, 하드웨어까지 단일 체계로 통합 관리하며, 안드로이드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를 통해 모바일 기기에 준하는 사용자 경험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플랫폼입니다.
현대차는 4월 10일 합작법인 베이징현대 채널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 온라인 런칭 행사를 진행하며, 두 콘셉트의 실물은 4월 24일 베이징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달 말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는 엔트리급 전기 해치백 아이오닉 3도 별도 공개됩니다. 어스·비너스의 디자인 방향성이 아이오닉 2·3 등 향후 양산 모델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됩니다.